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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폭풍우 치는 밤에

나이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성별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순 있다!!

그런데... 초딩 과학시간에 그렇게 배웠던

먹이사슬을 깨트리고..

친구가 된 커플이 있으니..

한 명은 염소... 그리고 한명은 늑대

염소인 메이와 늑대인 가브가 친구가 된 이야기..

폭풍의 치는 밤에...

 

폭풍우가 엄청나게 치는 밤에 비를 피해 들어간 오두막

여기에서 가브와 메이는 처음 만났다..

 

 

어느날 우연히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의 낮선 사람과의 만남

나도 예전에 학교 땡땡이 치고 우연히 떠난 여행중 낮선 사람과 만난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우린 연락을 주고 받는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만남 이었지만 같은 목적으로 같은곳을 여행 해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이 둘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오두막 속에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금방 친구가 되어 버린다

참 재미있는 설정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둘다 코 감기에 걸려 서로를 알아 볼 수 없으니 말이다..

운명처럼...

 

 이 둘은 다음날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암호를 정한다 이 둘만의 암호

암호명은..폭풍우 치는 밤에다!!

 

폭풍의 치는 밤에....

둘만의 암호가 생겼다는건 참 인상적이였다...

 

요 녀석을 보면서 울컬 울컥 했는데..

 

늑대로 태어난걸 한없이 원망 스럽게 생각 하는  가브..

며칠동안 굶주린 가브를 위해 어차피 죽을것 같다며 자기를 잡아 먹으라고 하는 메이.

너를 만나건 참 행운이야라며 든든해 하던 메이와 가브..

.....

.....

 

엔딩에서 찔끔 눈물을 흘릴뻔 했다...

 눈 사태에 기억을 잃은 가브가 메이를 잡아 먹기전 겨우 기억을 되 찾고

왜 이제야 나타난거야 하며 부등켜 안고 우는 부분에선 정말 ㄷㄷ

거기에 보름달을 정말 좋아하는 가브가 메이에게 하는말

내가 저 보름달을 너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어?

라고 말하는 부분에선 정말 ㄷㄷ

 

 

 

둘만의 비밀이 있고

둘만의 암호가 있고

둘만의 추억이 있고

둘만의 아지트가 있고

둘만의 시간이 있는 친구

 옛말에 마누라 없인 살아도

친구없인 못산다는 말이 있다(이런말 없나?ㅋㅋ)

어쨌든 좋은 친구 한명 있다면 당신은 정말 행운아다!!